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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참언론시민연합 【공개서한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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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 18-10-20 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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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참언론시민연합
【공개서한문】


인천참언론시민연합은 지난 02월12일, 인천평화복지연대가 박길상 씨를 공동대표로 선출하려는 계획을 재고해 달라는 공문을 충심을 담아 전달한 바 있다.
하지만 인천평화복지연대는 이에 대해 아무런 반응을 보이지 않은 채, 지난 02월 21일 총회를 열어 박길상 씨의 공동대표 선출을 강행했다.
인천참언론시민연합은 인천평화복지연대 측의 이런 결정에 대해 대단한 유감을 표시하며, 다음과 같은 입장을 공개적으로 전달한다.

먼저 언론보도 등을 통해 확인된 박길상 씨의 범죄와 비위는 다음과 같다.

1. 박길상 씨는 인천일보 대표이사 재직 도중 멀쩡하게 회사에 다니고 있는 인천일보 기자와 업무국 직원들에게 거짓으로 사표를 쓰게 하는 등 각종 서류를 위조해 국고를 횡령하게 한 범죄로 징역 6월형을 선고받고 현재 집행유예 기간 중이다.

2. 박길상 씨는 또 이 기간 중에 인천일보 노동자들을 부당해고 하고 단체협약을 위반하는 등 근로기준법과 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을 위반해 벌금형에 처해졌다.

3. 박길상 씨는 이밖에도 임금체불, 명예훼손, 공정거래법 위반 혐의 등으로 현재 수사를 받고 있으며 피해를 당한 노동자들이 박길상 씨를 상대로 억대의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해 놓은 상태이다.

4. 박길상 씨는 특히 인천일보 대표이사로 근무하면서 기자들을 광고와 사업수주에 내몰고, 신문 값을 강제로 내게 하는 등 각종 사이비 행각을 서슴지 않았으며 이런 사실은 이미 미디어오늘, 프레시안, 오마이뉴스 등에 의해 수차례 보도됐다.

5. 박길상 씨의 이런 행각으로 인해 현재 인천일보에 근무 중인 상당수 기자들이 체당금을 부정 수령한 범죄자로 전락한 것은 물론, 각종 사이비 행각에 동원된 전력으로 인해 정상적인 언론인으로서의 활동이 어려운 상태다.

6. 박길상 씨는 시사인천 대표이사로 취임한 이후 유정복 인천시장의 친형인 유수복 씨를 인터뷰한 뒤, 유 시장을 둘러싼 각종 의혹에 대해 면죄부를 주는 듯 한 기사를 직접 작성해 시사인천에 게재했다.

7. 박길상 씨가 지난 02월 01일 시사인천 편집국장으로 임명한 B모씨는 지난 2005년 인천일보 재직 당시 '편집권 말살 및 노조파괴 문건' 작성에 관여한 것으로 확인된 인물로, 인천지역 진보진영을 대변하는 시사인천 편집국장으로 적합하지 않다는 지적이 인천지역 언론계에서 제기되고 있다.

위의 사실과 같이 박길상 씨가 인천일보에서 벌였던 일들과 시사인천에서의 유수복 씨 인터뷰 등은 인천지역 노동·시민사회의 입장에서는 도저히 용납할 수 없는 행위이며, 언론개혁의 기치를 높이든 인천참언론시민연합 입장에서도 묵과할 수 없는 사항들이다.

인천평화복지연대는 최근에도 한국GM 정상화 대책위 회의 등에 인천지역 시민단체의 일원으로 참석했으며, 6·13 지방선거를 앞두고 조직의 일부는 낙천, 낙선운동도 벌여 나갈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사이비 언론사주로 낙인찍힌 것도 모자라 집행유예 기간 중에 있는 인사를 공동대표로 선임해 놓은 채, 다른 기관이나 단체의 불법·탈법 행위를 지적하고 퇴출 대상 후보자들의 낙천·낙선 운동을 벌인다면 보수·수구 진영으로부터 ‘내로남불’이라는 비난을 피하기 어려울 것이다.

지금까지 인천평화복지연대와 함께 연대활동을 벌여왔고, 앞으로도 인천지역의 개혁과 발전을 위해 인천평화복지연대와 지속적으로 손을 잡고 나아가야 할 시민단체들도 난처한 입장에 처해질 수밖에 없다.

인천평화복지연대가 아무런 조치를 취하지 않은 상태에서 그들과 연대활동을 벌여 나간다면, 자신들이 소속된 단체의 명예와 신뢰를 실추시키는 행위가 될 뿐 아니라, ‘범죄자가 공동 대표인 단체와 같은 수준’이라는 보수·수구 진영의 공격을 받을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인천평화복지연대는 이런 점을 충분히 심사숙고해 박길상 씨의 공동대표 선임과 시사인천 사장직에 대한 상식적인 조치를 취할 것을 다시 한 번 권고하며, 인천참언론시민연합은 이 문제가 해소될 때까지 지속적으로 문제 제기를 계속해 나갈 것임을 분명히 밝혀둔다.

     
2018년 03월 05일
인천참언론시민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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