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 평】 지역 언론사 보조금 부정수급 실태 철저히 밝혀내야 한다 > 성명/논평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성명/논평

【논 평】 지역 언론사 보조금 부정수급 실태 철저히 밝혀내야 한다

페이지 정보

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 19-01-03 15:31

본문

인천참언론시민연합
(www.icrealmedia.com)
2019년 01월 03일


【논 평】

- 지역 언론사 보조금 부정수급 실태 철저히 밝혀내야 한다 -

인천 지역언론들은 기해년 새해를 맞아 지난 2일 일제히 신년호를 발행했다.
그런데 신년호 어디를 뒤져 봐도, 시 보조금을 횡령해 처벌을 받은 자신들의 잘못을 인정하고 반성하는 모습을 찾아볼 수가 없다.

중부일보는 신년호인 1월 2일자 2면의 <중부일보 2019년 시무식> 기사에서 임완수 회장의 발언을 실었다.
임 회장은 “언론으로서 잘못된 부분은 명확히 지적하고 올바른 방향은 지지할 수 있는 중부일보가 되기를 소망한다”고 밝혔다.

하지만 임 회장은 보름전인 지난달 14일 인천지방법원으로부터 징역 1년 6월에 집행유예 3년형을 선고받았다.
이 회사 인천본사 편집국장은 3년형을 선고받고 현재 복역 중이고, 사업국장도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시 보조금 횡령사건에 연루된 지역 언론 중에서, 가장 많은 직원이 처벌받은 것이 바로 중부일보다.

그렇다면 최소한 신년사에서는 다른 사람들의 잘못된 부분을 지적하겠다고 공언하기에 앞서, 자신들의 잘못을 먼저 솔직히 고백하고 사과하는 것이 순서일 것이다.
하지만 이런 사과나 반성은 빠진 채, 자신들이 남을 비판할 수 있는 언론이라는 사실만을 과시하고 있다.
오히려 “중부일보가 중부지역에서 가장 앞서 나가는 신문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큰소리를 치고 있다.

시 보조금 횡령사건으로 인천본사 사장이 자리에서 물러난 경인일보도 마찬가지다.
28면의 신년특집호에 한반도 평화, 통일이후 한반도, 3·1운동 얘기를 잔뜩 실어 놓고도, 자신들의 범죄에 대해서는 일언반구 언급이 없다. 사과나 반성의 말이 없는 것은 당연지사다.

기호일보가 18면 신년사 말미에 유감을 나타내는 짧은 문장을 보태 놓은 것은 그나마 다행이다.
기호일보는 “되돌아보면 언론의 사명을 망각한 과오도 없지 않았음을 고백하지 않을 수 없다”고 실토했다.
하지만 다음 문장에서는 “지난 30년간의 성장과정에서 드러난 잘못된 관행을 과감히 떨쳐내겠다”며 마치 이번 시 보조금 횡령사건이 먼 과거에 일어난 사건인 것처럼 ‘물타기’를 해 놓았다.
이 기사가 게재된 같은 면 하단에는 시 보조금 횡령사건으로 집행유예를 선고받은 한창원 사장의 이름이 편집·인쇄인으로 버젓이 올라있다.
잘못을 인정하고 사과하기 보다는 적당히 둘러대고 책임을 모면하려는 모습을 여실히 보여주는 대목이다.

인천시는 다음 달부터 시 보조금 부정수급 실태를 조사하는 전담 감사팀을 운영한다고 한다.
신설되는 감사팀은 언론사가 시 보조금을 받아 치른 각종 행사 등을 집중 조사할 방침이다.

인천참언론시민연합은 이 감사팀의 조사에서, 지난 검찰 수사에서 빠졌던 시 보조금 불법지원, 심의위원회 편법 운영, 부실한 결산처리 실태 등이 남김없이 밝혀질 것인지 여부에 대해 주목하고 있다.
이를 통해 지난 수년간 자행된 지역 내 선출직 자치단체장과 언론, 공직자간의 검은 커넥션이 철저히 파헤쳐지고, 다시는 이런 범죄가 재발되지 않도록 엄단하는 강력한 조치가 단행돼야 한다.

인천참언론시민연합은 지역 언론계에 만연한 사이비·범죄행각이 근절되고 모든 언론들이 변화와 개혁의 시대에 걸맞은 새로운 언론으로 거듭날 때까지 지속적이고 엄중한 감시활동을 계속해 나갈 것이다.

2019년 01월 03일
인천참언론시민연합

*이 성명은 인천참언론시민연합 홈페이지(www.icrealmedia.com)와 모바일을 통해서도 보실 수 있습니다.
  • 트위터로 보내기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 카카오톡으로 보내기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회원로그인

언론사 부당행위를 신고하세요! 회원가입

인천참언론시민연합


주소: 인천광역시 남동구 구월로 121 전화: 032-228-5580 팩스:032-228-5581 E-Mail: arong95@naver.com

Copyright © www.icrealmedia.com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