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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사 압수수색에도, 반성은커녕 질펀한 잔치를 벌인 기자협회 (2018.09.10.월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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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 18-09-26 2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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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참언론시민연합
언론모니터보고서
(2018.09.10.월요일)


【논 평】

- 언론사 압수수색에도, 반성은커녕 질펀한 잔치를 벌인 기자협회 -

지난 8일, 경기도 인재개발원 운동장에는 인천·경기지역 기자들이 잔뜩 모여 들었다.
이 모임을 주최한 곳은 언론자유와 공정보도를 기치로 내걸고 있는 한국기자협회 인천·경기지회였다.
같은 시간 인천지검 특수부는 경인, 기호, 중부일보 등 지역 언론사 3곳에서 압수한 장부를 검토하는 중이었다.
언론사들이 지방자치단체로부터 보조금을 받아 행사를 진행하면서, 그 중 일부를 횡령한 혐의에 대해 조사를 벌이는 것이다.
이들 외에도 인천일보와 경기일보도 같은 혐의로 수사 대상에 올라 있는 것으로 알려 졌다.
한마디로 인천·경기지역 언론사 대부분이 그동안 저지른 부정과 비리 의혹에 대해 검찰의 조사를 받는 ‘초상집 분위기’였다.
경기도청도 검찰의 압수수색 엿새 뒤인 지난 3일, 도 보조금 부정 집행 사건에 대한 감사를 벌여 그 결과를 발표했다.
경기도는 이를 통해 “74개의 부정 사업자들이 125억 원의 혈세를 부당하게 사용했다”고 밝혔다.
이런 상황에서 기자들이 한 곳에 대규모로 모였으니, 시민들의 입장에서는 ‘기자들이 범죄를 저지른 것으로 의심받는 회사를 성토하고, 회사의 비리를 막아내지 못한데 대한 반성과 자정을 결의하는 모양’이라고 짐작했을 것이 분명하다.
하지만 이 자리에 나타난 기자들은 냉장고와 TV, 세탁기 등을 경품으로 내걸고 축구대회, 명랑운동회 등 한바탕 잔치 마당을 벌였다.
한쪽에서는 술판을 벌이며 희희낙락했고, 또 다른 쪽에서는 검찰 수사대상인 언론사 사장 등 임직원들과 함께 앉아 끈끈한 유대를 과시했다.
이번 기자협회의 질펀한 잔치를 바라보는 인천참언론시민연합은 참담한 심정을 감출 수 없다.
언론윤리를 누구보다도 강조해야 할 기자협회 회원들이, 자신들의 회사가 압수수색을 받고, 누가 언제 구속될지도 모르는 상황에서 체육대회에 술판까지 벌인다는 게 가당키나 한 일인가?
더 기가 찰 노릇은 기자협회 소속 기자들의 반응이다.
지난 6일자 한국기자협회보를 보면 인천·경기지역 한 기자는 “압수수색을 했다는 게 꼭 죄가 있다는 뜻은 아니다”라며 애써 회사를 두둔하고 나섰다.
그러면서 “만약 잘못된 결과가 나온다면 그에 대한 대응을 고민해야 할 것 같다”고 대답했다고 한다.
잘못된 결과가 나오면 강력히 대응하는 것이 아니라, “대응을”, 그 것도 “고민해야 할 것 같다”는 반응을 보인 것이다.
어떤 기자는 “이번 수사가 잘하던 다른 행사들까지 영향을 받지 않을까 신경 쓰인다”는 발언까지 했다고 한다.
하기야, 인천참언론시민연합이 이미 지적한 바와 같이, 기자들이 자사 행사를 자사 지면에 홍보하는데 앞장서고, 일부는 아예 가짜 뉴스를 만들어 내 선전에 열을 올리는 지경이니, 더 이상 덧붙일 말이 없을 지경이다.
인천참언론시민연합은 상당수 기자들이 관공서를 찾아다니며 보조금 행사를 유치하고, 여기에 따라 붙는 광고·협찬을 따오는데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는 현실을 너무도 잘 알고 있다.
인천지역 언론사 기자들은 이런 부끄러운 현실이 지역 독자들에게 낱낱이 드러나기 이전에, 스스로 과거에 대한 반성문을 쓰고 지금이라도 언론인 본연의 자세로 돌아갈 것을 간곡히 당부한다.
만약 이런 충언을 외면하고 잘못된 과거를 바로 잡지 않는다면, 수사기관의 매서운 칼날과 적폐 청산을 외치는 시민들의 단죄를 피할 수 없다는 점을 명심해야 할 것이다. 

==>◇기자협회보
- 인천 언론사 3곳 '보조금 횡령혐의' 동시 압수수색 -
검찰, 기호일보-경인일보-중부일보 인천 본사 사무실 대상
http://www.journalist.or.kr/news/article.html?no=44826


【주요 보도】
◇경인일보
- 3년만에 고개 든 '메르스 공포'… 경기·인천 밀접접촉 8명 격리 -
서울거주 60대 확진 판정… 정부 위기경보 '주의' 격상
http://www.kyeongin.com/main/view.php?key=20180909010002978

◇경기일보
- ㈜선광, 국유지 불법전대 이어 갑질 논란 -
인천해수청에 신고도 없이 민간업체에 재임대, ‘사전 계약해지 통보했다’ 화물 진출입로도 막아, 선광 측 “화물보관 계약했지만… 재임대는 아냐”
http://www.kyeonggi.com/?mod=news&act=articleView&idxno=1517813

◇기호일보
- 인천항 새 국제여객터미널 철길 연결 없이 열릴 판 -
인천지하철 1호선 연장 타당성에 발목잡혀 사업 추진 ‘불가’
IPA 시내버스 중심 교통대책 준비… 시, 내년에 재검토 용역
http://www.kihoilbo.co.kr/?mod=news&act=articleView&idxno=7679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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